5) 개인의 성화
임마누엘의 하나님, 주님은 우리가 지나온 모든 걸음마다 동행해 주셨습니다. 나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나의 달려갈 마지막 호흡까지 함께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리하여 엄중히 나의 모든 삶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과거 선교의 유산이며 미래 선교의 모판입니다!”
그러나 주님! 이러한 엄중한 신앙인의 정체성 앞에서 스스로 돌아보니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나 자신이 주님 앞에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어야 하며, 나의 삶에서 사명이 일깨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자복합니다.
주여, 제가 에베소 성도였습니다. 처음 사랑을 버린 죄인입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할 ‘주되심’(Lordship)이 흔들렸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제가 버가모 성도였습니다. 발람의 교훈을 지키며 우상의 제물을 먹었고 또 행음하였나이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십계명 제 1계명을 범하였습니다. 주의 율례와 교훈 외에 귀를 즐겁게 하는 사특한 교훈에 귀 기울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제가 두아디라 성도였습니다.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였고 그와 더불어 행음하였나이다. 7계명까지 위반한 죄인입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제가 사데 성도였습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제가 라오디게아 성도였습니다. 주님을 문밖에 세워두었습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는 자는 문을 열라고 두드리시는데 그 음성을 듣지 못한 죄인이었습니다. 차지도 뜨겁지도 아니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었고 벌거벗었다 하시는데 우리는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만하였습니다. 저의 무지와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복 있는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으려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흰 눈같이 양털같이 희게 씻어 주옵소서. 내 부족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도움을 기다리는 자에게 사죄함을 얻는 것이 우리의 신앙인 줄로 믿습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주님,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도,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는 것도, 인정받는 일꾼이 되는 것도, 그리고 나 자신을 매 순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임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온 마음으로 주의 얼굴을 구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 주님께서 이루어주실 줄로 믿사오니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모습을 지속적으로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생활에 대해 주제넘고 교만한 마음으로 충고하거나 조언하지 않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들 눈에 티끌은 보면서 내 눈에 들보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거룩함과 화평함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아직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분량까지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성장한 신앙생활이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에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자신이 흠과 점이 없는 완전한 성격을 갖추어야 하고 또는 남의 유익을 위해 사는 것이 우리 주님 십자가를 아는 사람의 생활이요 성도라고 믿습니다.
“주여, 제 중심에 오시옵소서!”
우리의 중심에 좌정하셔서 말씀으로 다스려 주옵소서. 육신의 생명을 위해 매일의 빵이 필요하듯 영혼의 건강을 위해 매일의 기도를 드리며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어제 받은 은혜로 오늘을 살 수 없습니다. 소나기처럼 내리는 오늘에 흡족한 은혜를 시들은 우리의 영혼 위에 뿌려주옵소서. 일용할 양식, 일용할 은혜, 일용할 건강, 일용할 능력, 일용할 감사를 풍성히 공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성도, 주의 임재를 즐기는 성도, 주께 간구하며 나아가는 성도, 기도가 있고 기도하는 감리교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자비와 진리와 우주적인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고 삶을 다스려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부족한 종의 몸이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산제물이 되기 위해 죄의 유혹과 나태와 게으름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거룩한 습관을 지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의와 성결과 정의와 자비와 진리 안에서 거룩하신 주님의 모범에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일치시키게 하옵소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그토록 보고 싶으셨던 노아 같고 다니엘 같고 욥과 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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