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벽에 내리는 만나 1
2023-09-14 16:44:52
박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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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장]  7 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10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아사셀 염소

대속죄제일에 나오는 '아사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7월10일에 이스라엘 백성의 일 년간의 죄를 사하는 제사에는 두 마리의 염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다른 한 마리의 염소를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고 하지요.

 

나머지 한 마리의 염소는 성경에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사셀’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완전한 제거’ 또는 ‘내어놓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이제 대제사장은 이 염소에게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담당시키고,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냅니다. 한 마리의 염소가 죽어서 속죄소 위에 피를 흘림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짓는 1년치의 죄가 이미 다 사해졌는데, 왜 또 이 염소에게 안수해서 죄를 담당시킵니까? 레위기 16장 8절에 보면,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위하는 염소의 피는 속죄소 위에 뿌려져서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케 합니다. 두 번째 염소, 즉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그들의 눈앞에서 떠나가는 사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된 염소입니다.


자, 이제 대제사장이 7월 10일에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면 어떻게 됩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일 년 동안 짓는 모든 죄가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머리로 넘어갑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장면을 지켜봅니다. 그 후에는 미리 정해 놓은 사람이 그 염소를 끌고 광야의 무인지경으로 갑니다. 그 염소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앞에서 점점 멀어져갈 때, 염소에게 옮겨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도 그들의 눈에서 점점 멀어져갈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가면 그 염소가 영영 보이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그 염소는 나중에 악한 짐승에게 잡아먹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 내 죄를 짊어진 염소가 보이지 않는구나. 내 시야에서 영영히 사라졌구나. 그러면 내 죄도 염소와 함께 영영히 나를 떠나갔구나. 이제 더 이상 내 죄를 찾아볼 수가 없네!’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이 염소는 우리의 죄를 완전히 제거하는 염소라고 해서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 부르는 것입니다. 이 염소는 백성들의 죄가 그들의 눈앞에서 떠나가는 것을 보고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된 염소입니다.
사람들이 그 염소를 자세히 주목하면 자기에게 죄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자기 죄를 지고 가는 속죄제물을 주목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자세히 주목합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죄인처럼 여겨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금방울소리와 같은 이 복음을 귀로 듣고 믿든, 우리 죄를 담당한 예수님을 말씀 속에서 눈으로 보고 믿든, 대속물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믿음을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편 103:10~12)


동쪽과 서쪽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방향입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가 우리의 죄를 지고 우리 눈앞에서 사라졌듯이,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우리가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옮기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속죄제는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 속죄제도 우리의 모든 죄를 근본적으로 없애줄 수는 없습니다. 1년 동안의 죄만 사하는 것입니다. 제사의 유효 기간이 1년입니다. 그러면 그 이듬해 짓는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또 그 다음해 7월 10일에 역시 같은 방법으로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제사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약 1500년 동안 계속해서 드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제사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어줄 만한 능력은 없기 때문에 불완전한 제사였습니다. 

OIPBM8UO3XD.jpg       아사셀염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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