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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100년 기도운동 한시간 기도문(3.한국 감리교 역사와 회고)
2023-11-22 05:24:21
박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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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감리교 역사와 회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동방의 작은 나라, 이 땅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 죄인에게 천국 복음을 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먼지와 티끌보다 못한 자에게 존귀와 위엄과 영광과 영화로 관을 씌우셨나이다(40:10).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1:3-5)

주님은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창세 전부터 주의 백성을 택하시고 은총을 내려 주셨음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가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 살게 하시려고 지금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 시간 그 주님의 은혜와 권능을 힘입어 기도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사자를 통해 이 땅 한반도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18839월 미감리회 볼티모어 연회에서 미국을 방문 중이던 민영익을 만난 가우처(John F. Goucher) 박사의 마음을 감동시켜 한국 선교에 관심을 갖게 하셨고, 가우처로 하여금 선교사 매클레이(Robert S. Maclay)를 만나게 하시어 한국 선교 가능성을 모색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고종의 윤허를 받은 매클레이 선교사를 통해 188545, 부활주일 아침에 아펜젤러 부부로 이 땅을 밟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구원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한량 없으신 은혜였음을 인정합니다.

선교사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주님!

주님은 이 땅의 선교사로 하여금 교육과 의료, 문서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게 하셨습니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을 세우시고, 시병원과 보구여관으로 한국 근대 의료사업의 요람이 되게 하셨으며, 감리회 출판사에서 펴낸 성경과 신앙도서를 통하여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18951018일 헨드릭스(E. R. Hendrix) 감독과 리드(C. F. Reid) 선교사를 내한하게 하시어 고양읍에 첫 남감리교회가 설립되게 하시고, 이어 배화여학교, 한영서원, 호수돈여학교, 구세병원 등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셨고, 태화여자관을 비롯하여 개성, 원산, 춘천 등지에 여자사회관을 설립하여 한국 근대 사회복지사업의 문을 열게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1903년 원산에서 열린 집회에서 캐나다 출신 남감리회 선교사 로버트 하디 선교사(Robert A. Hardie)의 회개로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거쳐 1909년 백만구령운동으로 연결되게 하셨습니다.

부흥을 일으키시는 주님,

실로 이 모든 부흥의 역사는 이 땅을 사랑하신 주님의 선물이자,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성령의 뜨거운 바람을 체험하였고 회개와 중생과 성결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감리교회를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은혜의 교회’,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교회로 서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서양의 문명과 교회를 반대하는 자들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시어 민족 문화와 종교적 전통 속에 우리 기독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주님,

일제 강점기 시절에 우리 감리교회의 선배 신앙인들로 하여금 항일과 구국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상동교회 엡윗청년회와 상동청년학원을 중심으로 국권 회복운동과 애국 계몽운동을 전개한 전덕기 목사님과 1911105인사건 때 옥고를 치른 윤치호, 서기풍, 안경록 목사님, 그리고 3·1운동 때 민족대표로 참여하신 이필주, 신홍식, 정춘수, 최성모, 오화영, 신석구 목사를 비롯하여 박동완 전도사, 박희도 전도사, 김창준 전도사 9명은 33인 민족대표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게 하시고 탄압자들의 모진 고난을 견디게 하셨음을 기억합니다.

주여, 민족의 수난에 함께 아파하며, 민족의 내일을 위하여 헌신하는 교회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3·1만세운동을 비롯하여 모든 선한 역사의 구심점에 교회가 있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항일 운동으로 인하여 제암리와 수촌리, 화수리를 비롯한 많은 교회당이 일본군의 방화로 불탔고 교인들이 희생되었으며, 이화학당 학생 유관순과 평양 남산현교회 부목사 박석훈 등이 옥중 순국하였으나, 나라를 위한 기도와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미감리회 지도자들을 감동시키시어 우리 한국 감리교회가 자립, 자치 교단이 되게 하셨습니다. 1930122기독교조선감리회창립 총회를 열게 하시고 초대총리사로 양주삼 목사를 세우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감리교회가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진정한 조선교회3대 원칙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8개 조에 달하는 교리적 선언16개 조에 이르는 사회신경을 채택함으로 신학적 원칙과 높은 수준의 사회참여 의식을 고양시키셨습니다. 감리회의 모든 의회 구성을 평신도와 성직자 동수로 하여 평신도의 역할을 증대시켰으며, 여성 성직의 문호를 개방하여 1931년 연합연회에서 한국 최초로 여선교사 14명이 목사 안수를 받는 선진적 교단이 되게 하셨습니다.

1930년대 한국 교회에 불어닥친 진보·보수 신학 사이에 첨예한 갈등이 있었을 때에도 정경옥 목사로 하여금 웨슬리 복음주의 전통에서 진보적 신학을 수용케 하시어 보수적인 신앙을 기반으로 학문의 영역에서는 이 땅의 기독교 정착을 위한 개혁적인 실험과 연구를 가능하게 하셨으며, 경건적 신앙 실천을 바탕으로 성서의 절대 권위를 강조했던 변홍규 목사를 통하여 보수적 신학 전통을 계승하며 한국 감리교회의 신학 발전에 기여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교회가 세워진 것처럼 우리 선조의 피의 댓가로 8·15해방을 맞은 우리 민족은 안타깝게도 곧이어 남북 분단의 비극을 맞았습니다. 38선 이북에 있던 교인들은 1946년 서부연회를 재건하였으나,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극심한 수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의 발발은 우리 민족의 크나큰 아픔이었습니다. 전쟁이후 남과 북 사이에 정치·문화·종교적 갈등과 대립 구조는 더욱 심화되었고, 교회는 내적 갈등과 분열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6,25 전쟁 이후, 환난과 슬픔을 떨치고 일어나 조국을 빠르게 재건할 수 있는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968년 한·미 선교정책협의회가 개최되게 하시어 한·미 감리교회가 선교의 동반자 관계를 정립할 수 있게 하시고, 대한민국을 세계 복음화의 큰 일꾼으로 세우심에 감사드립니다. 1974년에 시작된 ‘5천 교회 1백만 신도운동1987년 시작된 ‘7천 교회 2백만 신도운동은 교회 성장의 큰 기틀이 되었으며, 우리 감리교회는 지금도 영혼 구원과 사회의 성화를 위하여 끝없이 노력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 유위에 계시도다(4:4-6)

사랑의 주님,

하나된 교회를 지향하는 한국 감리교회가 해방 후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성서공회, 대한기독교서회, 한국찬송가위원회, 기독교방송, 대한기독교교육협회, 기독교청년회, 여자기독교청년회를 통한 연합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아울러 아시아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 세계감리교협의회 등 국제적 교회일치운동 기구에 참여하면서 아시아와 세계 교회 신학과의 교류를 통해 감리교회의 선교 및 신학적 과제를 확인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960년대 이후 감리교 신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토착화 신학은 기독교 신학 전통에서 한민족의 종교·문화 전통을 재해석함으로 동·서 신학의 교류와 대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신앙인의 적극적인 사회 현실 참여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신학 입장에서 1961년부터 산업선교가 시작되게 하시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의 인권 회복과 노동 환경의 구조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발전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사회참여 운동이 1970년대 들어서 사회정의 구현운동, 민주화 운동으로 발전하였으며, 1980년대 노동운동, 농민운동, 도시빈민운동, 환경운동, 통일운동으로 이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선교 100주년을 맞은 1984624기독교대한감리회 100주년 신앙선언을 발표함으로서 선교 1세기를 정리하고 선교 2세기를 전망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열방을 복음화시키라는 주님의 위대한 위임령에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며 새로운 각성과 결단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것을 다짐케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한국 감리교회가 성서 전통 이성 체험을 바탕으로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교단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웨슬리 복음주의 신앙 전통과, 구한말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구원을 구현하는 민족주의 신앙 전통, 서구의 기독교 복음을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에서 주체적으로 수용 해석하는 토착적 신학전통, 그리고 하나의 복음’, ‘하나의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 일치운동 정신에 입각한 에큐메니칼 신앙전통을 따라 건강한 신학과 신앙의 전통을 확립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우리 감리교회가 민족과 세계 복음화,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 그리고 세계 인류의 평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선교 사명에 헌신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거룩한 사명을 잘 이어가게 하시고, 행여 거짓되고 불의한 것이 틈타지 못하도록 지켜주옵소서.

 

감리교 100년 기도운동 한시간 기도문(전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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