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요한계시록 21:1-4

  천국은 어떤 곳인가요? 천국을 생각하는 이미지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천국은 믿음의 사람들이 죽음 이후에 가는 곳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심판 후에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가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곳은 친히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그곳에는 눈물도, 사망도, 애통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있지 않는 곳입니다. 이러한 천국은 율법을 지킴으로 가거나, 나의 의로 가거나, 죄를 짓지 않음으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따른, 믿음으로 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가 우리가 주어졌음을 믿을 때, 우리는 이 땅 가운데 천국 소망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국은 우리들이 이 땅에서 세워가야 하는 곳입니다. 천국은 유토피아와 같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이며, 실체입니다. 우리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벧전2:9)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인 교회는 너무나도 볼 품 없고, 사람들에게 기피 대상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가기 싫어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라는 것도 숨겨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남의 탓이 아닌,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세우지 않은 나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이 넘치는 곳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습니다.(고전4:20)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기를 소망하십니다. 가정과 직장과 일터와 사업장과 학교와 그리고 우리 교회에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감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우리가 됩시다.